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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이 사라졌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먹튀'와 계약 해지→FA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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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끊이지 않았던 탕기 은돔벨레가 자유 계약(FA)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예정이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9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FA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여준 특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탈압박과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은돔벨레를 가장 적극적으로 노린 팀은 토트넘이었다.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이적료로 내밀며 은돔벨레를 품었다. 주급은 무려 3억 원이 넘었다. 투자와 다르게 활약이 저조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1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도 활동량이 적었다. 경기력이 좋을 수가 없었다. 멘탈적인 문제도 대두됐다. 은돔벨레는 자신이 교체 아웃될 때 불만이 있다는 듯이 느리게 걸어 나왔다. 구단에 다른 팀에 가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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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반전은 없었다. 40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은돔벨레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은돔벨레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 교체 선수들에게도 밀렸다.

결국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번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였다. 반전이 필요했지만 오히려 안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 그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6kg이 불어났다. 경기 후 몰래 햄버거를 주문하다가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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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풋볼뉴스프랑스'에 따르면 토트넘와 은돔벨레의 계약은 1년 남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조기 계약 해지를 원한다. 2번의 임대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를 데리고 있어 봤자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은돔벨레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뒤 이적을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 팀이 어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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