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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슈테판 오르테가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2026년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테판 오르테가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르테가는 맨시티 후보 골키퍼다. 비록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닐 때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에만 출전했지만 영향력이 대단했다. 특히 지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선방이 인상적이었다.
당시 오르테가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에데르송의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16분 선발 출전한 에데르송이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크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돼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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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은 더 뛰길 원했으나 맨시티 코치진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택했다. 그렇게 후반 24분 오르테가가 투입됐다.
갑작스러운 출전이었지만 오르테가는 제 몫을 다했다. 후반 26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르테가가 선방했다. 후반35분에도 쿨루셉스키의 슈팅을 막았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마누엘 아칸지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끊었다. 맨시티 골문 쪽으로 흐른 공을 손흥민이 잡아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오르테가가 다리를 쭉 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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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 패배했다면 리그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쇼로 순위를 유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PL 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패에 성공했다.
오르테가는 토트넘전 활약을 통해 2023-24시즌 PL 올해의 게임 체인저 후보에도 선정됐다. PL 사무국은 "오르테가는 부상 당한 에데르송을 대체하기 위해 벤치에서 나왔다. 궁극적으로 맨시티가 챔피언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경기력을 펼쳤다. 그는 세 번의 슛을 모두 방어했다. 쿨루셉스키의 슈팅을 근거리에서 두 번이나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르테가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의 일대일 슈팅을 막아내며 PL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방 중 하나를 기록했다. 만약 맨시티가 승점을 잃었다면 아스널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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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오르테가의 능력을 인정해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팀이다. 난 매일 동기 부여와 도전을 받고 있다. 2년 전 이곳에 온 이후 골키퍼로서 발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르테가는 "우리 가족은 잉글랜드에 정말 잘 정착했다. 나는 이곳에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 시즌과 그 이후를 위해 100%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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