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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여름 준비 "손흥민 재계약+잉글랜드 국대 공격수 영입+11명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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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남길 선수 남기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서 잉여 자원은 내보내는 게 목표다.

시즌은 끝났다. 이제 각 팀들은 여름 이적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토트넘이 목표로 둔 선수가 있다. 바로 에베레치 에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출신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수 에제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6,000만 파운드(약 1,054억 원)짜리 방출 조항을 맺었다.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면 6,000만 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제는 뛰어난 기술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다. 개인기와 운동능력이 좋아 상대 탈압박을 쉽게 벗겨낸다. 패스와 슛, 시야 등 다른 부문도 훌륭하다.

지난 시즌 27경기 11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상위권에 꼽히는 공격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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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를 앞두고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며 가치를 높였다. 이번 유로 대회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하다.

토트넘이 에제를 품을 수 있다면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연계하며 더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일 수 있다.

또 다른 토트넘의 과제는 손흥민 재계약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8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으려 한다.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불거지는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성사 가능성이 없는 편이다"라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머문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마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기존 계약은 2025년 여름 끝난다. 토트넘이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당초 이 옵션을 사용해 계약 기간을 늘리려 했지만, 손흥민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터지며 토트넘 마음이 급해졌다.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 재계약 얘기는 꾸준히 나왔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가시적인 결과가 없다는 건 뜻대로 재계약 협상이 흘러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토트넘으로선 아무리 많은 선수를 영입해도 손흥민 하나 나가면 전력 보강보다 타격이 훨씬 크다. 토트넘에서만 10시즌 뛴 손흥민은 162골로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있다. 또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비유럽인 주장으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격포인트 리그 전체 5위.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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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게 손흥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리 케인이 나간 후 손흥민의 존재는 더 중요해졌다.

손흥민을 남기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까지 성공한다면 이제 잉여 자원들을 정리할 일만 남았다. 토트넘은 이미 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지난 6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명의 방출 선수를 공개했다.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들은 한때 토트넘 주전 또는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이들 외에도 찰리 세이어스, 빌리 힙스, 키어런 모건, 한 윌호프트-킹도 방출 명단에 들어갔다. 어린 선수들로 토트넘 로테이션에 들기에 실력이 부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추가로 내보낼 선수들이 더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의 선수단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이번 방출은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사가 깊이 반영됐다. 올여름 선수단 재정비를 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군 11명의 선수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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