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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장' 간 보던 토트넘, SON 이적설→황급히 재계약? "2030년까지, 사실상 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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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이적설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다.

손흥민은 최근 예상치 못한 이적설에 휘말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나서 그를 원한다고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감독이 됐고, 이적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첫 번째 이적을 계획했다.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불거진 일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 시점이고, 언제든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토트넘은 섣불리 재계약을 맺기 보다는 1년 더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이적설이 불거졌고, 토트넘의 자세가 바뀌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7일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팀에 남을 수 있다. 손흥민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며 클럽에 계속 남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외치던 토트넘이 새롭게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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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조차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있을 계획이다. 토트넘에서 9년을 보내고 곧 32세가 되는 그는 남은 선수 생활 동안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15년을 보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트넘이 돌연 태도를 바꾸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은퇴까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15년'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으면 2030년이 된다.

토트넘의 손흥민 대우는 말이 많았다. 1년 연장 옵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는 팬들이 많았다. 손흥민이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것을 고려하면 불합리한 처우라는 것이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매 시즌 토트넘에 헌신했고,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9년 동안 408경기를 뛰면서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개인 기록만큼은 토트넘에서 많이 이뤘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프리미어리그 120호 골,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등 손흥민의 발자취는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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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개인 기록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다. 토트넘 역사에서도 손흥민을 무시할 수 없었다. 토트넘에서 408경기를 출전한 손흥민은 역대 출장 순위 7위다. 프리미어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에 이어 3위다. 득점 순위도 케인에 이어 2위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로 헌신하는 이유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가 이 놀라운 클럽을 떠날 때가 되면,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이는 엄청난 영광일 것이고 감사할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이야기했지만, 손흥민은 더 먼 미래를 그리며 우승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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