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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지난 7일 김지수의 1군 승격을 발표했다. 구단은 "김지수가 다음 시즌에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A팀에 합류한다. 올 한 해 동안 B팀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지수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 목표는 항상 프리미어리그 데뷔였고, 앞으로도 이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는 입지를 잘 다져서 팬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지수는 지난해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로 직행했다. K리그2 소속으로 PL에 직행한 최초의 선수이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연소 진출이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풍생고 3학년 당시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그해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1 최연소 데뷔 기록을 썼다. 일찌감치 제2의 김민재로 불린 김지수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을 견인하며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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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성장에 도움을 준 브렌트포드 B팀의 닉 맥팔렌 감독은 "김지수는 우리 팀의 유망주 육성의 좋은 예다. 여러 선수가 B팀에서 1군으로 도약하는데 김지수도 그런 스텝을 밟게 됐다"며 "완전히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새로운 언어를 익히면서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콜업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지수가 1군에서도 자신이 가진 역량을 잘 보여주고, 최고가 될 수 있게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브렌트포드도 기대감이 크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는 조용한 스타일이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후방 플레이에 자신감을 보이며 미드필드로 공을 편안하게 운반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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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가 신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리그라는 걸 알고 있다. 최상의 피지컬을 유지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부상은 경기의 일부라 힘들 때도 있지만 항상 더 강하고 더 나은 상태로 돌아오는 걸 목표로 했다"라고 돌아봤다.
B팀에서 지도한 맥팔렌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지수는 "감독님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셔서 수비수도 공을 높은 라인까지 가지고 올라가길 지시했다. 개인적으로 고강도 경기가 어떤 것인지 배우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 '새로운 단계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셨다. 제 잠재력을 엄청나게 칭찬해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제 시작이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김지수는 "아직 프리미어리그를 뛰지 않은 선수인데도 크게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브렌트포드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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