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사우디·튀르키예에서 관심...손흥민의 이적설, 토트넘 회장이 직접 진화 나섰다→“아무 곳도 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을 차단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7일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튀르키예 현지의 보도가 있었다”면서 “튀르키예에서 큰 관심을 이끌었는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적설을 일축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간다는 것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밝혔다”며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면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연봉 1050만 유로(약 157억원)를 수령한다.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클럽을 거치면서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에는 손흥민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진 이유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4골로 적응기를 거쳤다. 그리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기량을 뽐냈다. 14골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해냈다. 2023~2024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14골(8도움)을 터뜨렸다. 명실공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화려한 기록도 남겼다. 4번의 이달의 선수상(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2023년 10월)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골든부트(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EPL에서만 303경기 120골 62도움을 남겼다.

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부상이 찾아와 뜻하지 않은 부진에 빠졌다. 극심한 고통이 따라왔으나 팀을 위해 시즌 종료 후 수술을 했을 정도로 헌신했다.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공격 축구를 외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신뢰 속에 공격을 책임진다. 더불어 주장 완장까지 차며 책임감도 더했다.

이번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시즌 막판 부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발됐으나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를 밟는다.

다만,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은 상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추가 옵션과 장기 재계약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1년 연장을 하는 방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우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이 속한 페네르바체와도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포츠월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은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는 방향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밝은 미래를 꿈꾼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손흥민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 입단 후 아직 우승과 인연이 없다. 그는 “클럽을 떠날 때가 오면 모두 나에게 전설이라고 불러주길 바란다. 나에게 큰 영광이 될 것이며 매우 감사한 일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