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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4부리그의 마르베야 FC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가 팀의 새로운 주주 중 한 명이 됐음을 발표했다. 마르베야의 일부 지분을 갖게 된 카세미루는 마르베야 이사회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당시 1군 선수단에 날고 기는 선수들이 많았던 탓에 FC포르투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포르투 임대 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장을 일궈낸 카세미루는 2015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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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역사를 썼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통산 UCL 5회 우승이라는 우승 기록을 보유하며 ‘월드클래스’로 거듭났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이룬 카세미루는 2022년 8월 맨유 이적을 선택했다. 카세미루가 기록한 이적료는 여러 옵션을 포함해 8,500만 유로(약 1,272억 원)였다.
이후 카세미루는 맨유 입단 직후 ‘월드클래스’다운 면모를 뽐내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첫 시즌 맨유와 함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 시즌을 좋게 보낸 카세미루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했다. 본격적으로 노쇠화가 되기 시작했으며, 시즌 내내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을 소화하며 아쉬운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카세미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자연스레 올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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