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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충격' 페네르바체 이적설..."SON 한국 선수로 안 본다" 무리뉴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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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페네르바체와 연결된 가운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 관련해 언급한 게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가능성 떨어지는 이적설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로 부임한 상황에서 손흥민을 이적 후보로 이야기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올렸는데 손흥민의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희망은 사라졌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 무리뉴 감독과 재회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적으로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접근했다고 보기 보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해 그를 노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보낼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찼고 공격진을 거의 홀로 이끌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다소 아쉬웠어도 개인 통산 3번째 10-10에 성공했고 3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전성기 기량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가득한 토트넘에 리더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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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재계약 당시 옵션으로 있던 1년 연장에 더해 장기 재계약으로 묶어 손흥민과 쭉 함께 할 생각이다. 이번 2024-25시즌 토트넘 새 유니폼 발표에도 손흥민은 메인 모델이었다.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 생각밖에 없어 보인다.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나온 건 가능성은 떨어지나 흥미롭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뛰었던 팀이고 튀르키예 명문이다. 에딘 제코, 두산 타디치 등이 뛰고 있으며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우승만 19회를 했다.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이 2013-14시즌인데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과 함께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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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지난 5월 8일 넥슨의 축구게임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흥민을 평가한 적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은 말일 수 있는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우승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서 말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현대축구가 원하는 유동성을 가진 공격수다. 중앙, 측면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중요한 선수다. 축구에서만 아니라 광고적으로도 클럽에 중요하다. 지난 10년이 아닌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정말 톱 플레이어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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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로 오면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자신이 그토록 칭찬한 최고의 공격 자원이 오는 셈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재회 대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통해 토트넘에서 우승을 노릴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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