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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알론소가 직접 밝히는 리버풀에 가지 않은 이유…"사이는 좋아, 결정은 정말 신중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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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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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팀을 옮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영국 '메트로'는 4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머물기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감독이었다. 최근 수년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배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승 6무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DFB-포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독일 무대 최강자로 거듭났다.

엄청난 지도력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았다. 리버풀도 그중 하나였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뒤 차기 감독으로 알론소 감독을 고려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뛴 경력이 있는 만큼 팀을 잘 알기 때문에 사령탑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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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즌 중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발표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지난주에 나는 레버쿠젠에 잔류 결정을 알리는 좋은 미팅을 가졌다. 모든 결정은 잘 분석해야 한다. 나는 올바른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잔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현재 이곳은 내가 감독으로서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다. 지금은 레버쿠젠이 적격이다. 경영진에 감사해야 한다. 구단은 지지를 해줬고, 나는 모든 부서에서 존중받는다고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 대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했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을 KNVB 베이커 정상에 올려놨다.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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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기회를 고려했냐는 질문에 "모든 결정은 철저해야 한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건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알론소 감독은 "확실히 리버풀과 인연은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종류의 문제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리버풀과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엔 "그건 장막 뒤에 있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에게 지며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그 경기(결승전)를 통해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보다 더 나은 감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확실히 그 경기를 잊지 못할 것이다. 미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아프다. 너무 아프지만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보다 내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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