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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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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00’ 김진성에 ‘4승 무패’ 곽빈·‘타율+안타 1위’ 도슨까지…KBO, 5월 월간 MVP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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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팀들의 선전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 KBO리그. 3~4월 최우수(MVP)선수의 주인공은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써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었다. 과연 5월 MVP의 영예는 누구의 차지일까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김진성, 임찬규, 문성주(이상 LG 트윈스), 곽빈, 홍건희(이상 두산 베어스), 제임스 네일, 박찬호(이상 KIA),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랜더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 등 5월 월간 MVP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불펜의 든든한 형님’ 철벽 방어로 막아낸 LG 김진성

5월 LG가 2위로 도약하게 된 배경에는 김진성의 헌신이 있었다. 김진성은 5월에만 13경기에 등판해 8홀드 1세이브 1구원승을 기록하며 홀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하는 등 위기에서 팀을 구원하며 승리를 지켰다. LG는 5월에만 16승을 올렸는데 그 중심에는 이중 10경기에 나선 김진성의 든든한 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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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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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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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에이스’ 다승 공동 2위 LG 임찬규

LG 임찬규가 작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둬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5월 17일 수원 KT위즈전부터 5월 29일 문학 SSG전까지 3연승을 달성하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탈삼진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찬규는 경기당 평균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서 책임감을 발휘했다.

▲ ‘토종의 품격’ 다승 & 평균자책점 1위 두산 곽빈

두산 곽빈은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1.48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곽빈은 두산이 5월 한 달 동안 구간 성적 1위를 달릴 수 있는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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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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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건희.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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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세이브 공동 1위 두산 홍건희

두산의 5월 상승세 중심에는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있었다. 홍건희는 12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5월 한 달간 11.1이닝을 던지면서 2자책점만을 허용,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흔들리지 않는 홍건희의 활약으로 두산은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기복 없는 피칭’ KIA 네일

네일의 호투는 5월에도 이어졌다.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면서 4월에 이어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네일의 기복 없는 피칭으로 KIA는 5월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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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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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성주.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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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고 달리고’ 투수들에게 악몽 같은 타자, LG 문성주

5월에 타율 0.397(2위), 출루율 0.500(2위), 도루 9개(공동 3위)를 기록한 문성주는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테이블세터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타수 5안타, 2도루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5안타는 문성주가 데뷔 후 기록한 한 경기 최다 안타였다.

▲ ‘업그레이드된 타격 능력’ 공격 지표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낸 SSG 에레디아

3~4월 0.384의 타율로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방망이의 건재함을 보여준 에레디아는 5월에 한층 더 성장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5월 내 출장한 24경기 중 단 4경기만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 93타수 36안타를 기록하며 0.387의 타율을 기록했다. 멀티히트 이상 경기도 12차례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21타점으로 공동 3위, 0.570의 장타율로 공동 5위, 출루율 6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인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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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레디아.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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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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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KIA 공격의 선봉장 박찬호

안타 39개로 2위, 타율 0. 390으로 3위에 오른 박찬호는 3안타 경기를 4차례나 만드는 등 5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박찬호가 나가면 강한 KIA의 중심타선이 불러들이며 득점도 20개를 올려 3위에 올랐다. 5월에 타격감을 회복한 박찬호는 2년 연속 시즌 타율 3할에도 도전한다.

▲ ‘출루는 곧 득점’ 센스 있는 타격감과 주루 플레이 롯데 윤동희

롯데 윤동희는 3, 4월과 비교해 눈에 띄게 상승한 타격감으로 팀의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24경기에서 34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0.366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특히 5월 1일 사직 키움전을 시작으로 12일 사직 LG전까지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탁월한 주루 센스를 토대로 득점 1위(23득점)에 오르며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홈 베이스를 밟은 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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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동희.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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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도슨. 사진=김재현 기자


▲ ‘영웅 군단 승리 분위기 메이커’ 압도적 타율 1위 키움 도슨

도슨의 타격감이 정점을 찍었다. 5월 24경기에 출장해 4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도합 44안타를 쳤다. 특히 5월 18일 고척 SSG전부터 24일 수원 KT전까지 6경기 연속 멀티 히트 이상을 때려냈고, 3번의 4안타 경기, 2번의 3안타 경기를 포함해 총 16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타율(0.444)과 안타(44안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한편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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