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결혼지옥' 아내, 남편 외도 의심에 폭발 "그 XX랑 자고 왔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아내가 남편의 외도 의심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욱하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아내와 욱하면 거친 말을 내뱉는 남편, 홧김에 던지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고슴도치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외도를 했다고 의심을 했다. 남편은 "아내 요리학원 회식날이었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더라. 전화도 꺼져있었다"고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남편은 "저볻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아내가 몸을 휘청거리면서 만취가 되어서 들어왔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너무 화가나서 '뭐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새끼랑 자고 왔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을 빠뜨렸다.

그런 사실이 없지만 그렇게 말을 한 것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나를 항상 못 믿고 의심하는 것 같으니까 그랬다. '그 새끼랑 뭔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고 하길래 저도 홧김에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당연히 (그 남자랑 잤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말을 했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났고,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정서적 외도를 의심하게 된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고. 남편은 "아내가 장모님 가게에서 일을 했었다. 아내 카톡을 우연히 봤는데, 어떤 남자가 '잘 잤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 아내가 가게에 오는 손님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연락처를 물어봐서 가르쳐줬다'고 하더라. 또 아내가 한 시간 넘게 전화를 했기에 누구랑 했다고 물었더니 처제랑 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랑 전화 통화를 한거였다. 그리고 문자나 통화 내역을 전부 삭제를 했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아내는 "손님이 아니라 거래처 직원이었다. 통화 내역을 삭제한 것은 맞다. 남편이 알면 싸울게 당연해서 삭제를 한거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남편은 "가게 CCTV를 보게 됐는데, 그 남자가 아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아내는 가게 밖까지 나가서 그 남자한테 인사를 하고 장난을 치더라.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말을 했더니 아내랑 장모님이 저한테 '정신병자냐?'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오히려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하다고. 아내는 "남편은 저의 외도를 확신했다. 저는 바람을 피운 여자가 됐다. 남편이 안 믿어주니까 마음이 무너졌다. 남편의 말투며 행동이며 다 싫더라. 그 때의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이 안된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너도 그 사람한테 의지는 했었다고 말은 했잖아. 나랑 싸우면 그 사람하고 통화했잖아"라면서 "정신적 바람도 바람이야. 너가 처음부터 인정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했어"라고 소리를 높였다.

아내는 "바람을 피운 적이 없는데 무슨 인정을 하냐. 내가 아니라는데 믿어줘야지. 남들이 뭐라고 해도 당신은 믿어줘야지"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