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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여전히 빠른 ‘총알 탄 사나이’ 김인성 “포항·울산 모든 팬이 인정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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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34·포항 스틸러스)은 여전히 빠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김인성은 “예전엔 다음 경기 상대에 맞춰서 몸을 만들었다”며 “요즘엔 마지막 경기란 각오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흐를수록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소중하다. 더 절실하게 임하다 보니 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김인성은 올 시즌 K리그1 15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정재희(7골), 이호재(3골), 허용준, 조르지(이상 1골) 등과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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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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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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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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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 성남 일화 천마(성남 FC의 전신),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HD, 서울 이랜드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김인성은 풍부한 경험을 살려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도 해낸다.

포항에선 2년 차다. 김인성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이랜드를 떠나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김인성은 2023시즌 K리그1 3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포항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나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히는 김인성, 정재희가 앞장서는 포항의 역습은 상대팀엔 공포다.

김인성에겐 한 가지 바람이 있다. 포항, 울산의 모든 팬에게 인정받는 것. 김인성은 2016시즌부터 2021시즌 전반기까지 울산에 몸담았다.

포항, 울산은 라이벌 관계다.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1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동해안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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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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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은 “울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울산 팬들에게 인정받고 이랜드로 옮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도 인정받고 싶다. 포항 등 번호 7번 하면 김인성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말이다. 팬들이 정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다. 경기장에 작년보다 더 와주시는 듯하다. 매 경기 팬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다. 그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 김인성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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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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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024시즌 K리그1 16경기에서 8승 5무 3패(승점 29점)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선두 울산을 승점 2점 차 추격 중인 3위다.

포항은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5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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