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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번리에선 어떤 수비 유형의 선수를 선호했을까.
뮌헨은 지난 29일 "뮌헨은 콤파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콤파니 감독은 부임 직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축구 철학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나는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경기장에서는 공격적이고 용기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것,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팀을 구성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기본이 제대로 되면 성공도 따라온다"고 밝혔다.
번리를 이끌던 시절에도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수를 기용했다. 올 시즌 기준 번리의 수비 라인을 책임진 선수는 총 3명이다. 다라 오셰이(리그 기준 33경기 소화)가 주전으로 활약했고, 조던 바이어(15경기)가 그의 짝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바이어가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이후로는 막심 에스테브(15경기)가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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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셰이는 김민재와 비슷한 유형의 수비수라고 볼 수 있다. 큰 키를 갖췄음에도 빠른 발을 가졌고, 1대1 대인 수비 능력, 위치 선정, 판단력이 뛰어난 수비수다. 반대로 바이어는 발밑이 부드러워 빌드업의 중추 역할을 맡았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매우 좋고, 풀백으로 나설 만큼 뒷공간 커버에도 능한 자원이다. 에스테브 역시 파이터형 수비수로 불린다.
올 시즌 번리의 수비 라인을 구성한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김민재가 가진 장점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조차 "중앙 수비수는 투헬 감독이 팀에서 가장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곳이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 다이어가 모두 분데스리가 선발 출전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콤파니 체제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파트너십을 빠르게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주전 수비수로 낙점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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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번리 시절 중앙 수비 라인에 변화를 꾀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분데스리가도 "투헬 감독에겐 뚜렷한 패턴이 있다. 그는 소유 기반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는 확실히 중앙 수비의 파트너십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도 "데 리흐트는 수비의 중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이 있을 것이다. 김민재가 우파메카노, 다이어를 제치고 선택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민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김민재는 시즌 후반기 다이어와 데 리흐트의 수비 조합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데려오면서 새 시대를 준비 중에 있다. 김민재 역시 지난 시즌은 잊고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주전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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