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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처럼 또 윙백으로 쓰게? 콘테, 에이스 붙잡는다... 'PSG 가지 말고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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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남기기를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나폴리로 간다. 고정 급여, 초상권 등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콘테 감독은 2023년 3월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후 드디어 직장을 찾게 됐다. 다음 시즌부터 나폴리를 이끈다.

콘테 감독의 임무는 '나폴리 부활'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제패했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김민재가 이탈한 수비진은 속절없이 무너졌고, 파괴력을 자랑하던 빅터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조합도 살짝 무뎌졌다. 더군다나 감독 교체도 두 번이나 이루어져서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성적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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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팀을 이끌기 위해 에이스를 남겨두기를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는 1일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임이 유력한 콘테 감독도 그를 나폴리의 중심으로 여기고 잔류를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도 재계약을 위해서라면 높은 주급을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중이다. 나폴리로서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반드시 남겨야 한다. 주전 공격수 오시멘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크바라츠헬리아마저 나간다면 공격진은 거의 전멸이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도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PSG로 합류하길 원하며 PSG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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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었다. 당시 팀의 주역으로 활약하던 손흥민은 리그에서 23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최고의 득점 감각을 보여주었던 손흥민이기에 다음 시즌도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였으나 콘테 감독은 갑자기 손흥민을 수비적으로 기용했다.

윙어로 나서야 하는 손흥민이 윙백으로 출전하게 됐다. 말만 윙어일 뿐, 사실상 윙백으로 출전한 이반 페리시치보다 낮은 위치에서 뛰었다. 손흥민을 기용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왔었다. 콘테 감독은 결국 경기력 저하와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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