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최지만이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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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방출’이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최지만이 방출됐다.
뉴욕 메츠는 1일 “최지만을 방출한다. 최지만이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했고 구단은 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메츠는 “최지만의 트리플A 기록으로는 MLB 진입이 어렵다. 다만 최지만은 피트 알론소, 마크 비엔토스, D.J. 스튜어트에 밀렸다. 다른 팀에서 더 나은 상황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당시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최지만에게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MLB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 뉴욕 메츠와 계약에 이르렀다. 일본프로야구(NPB) 3개 팀으로부터 달콤한 오퍼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는 아직 일본에서 뛸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지만은 지난달에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팀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결국 결별로 마무리됐다.
최지만은 지난 2월 메츠와 MLB,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서 16경기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쳐 개막 로스터(선수명단) 진입에 실패한 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뛰며 26경기 타율 0.190 4홈런 12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타격 페이스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올해 빅리그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MLB트레이루머스’는 “최지만이 시라큐스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당장 MLB에 갈 가능성은 낮다. 최지만 측에선 아마 1루수로서 플레잉 타임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모색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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