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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트리플A서 홈런 치고 뉴욕 메츠 떠난다··· FA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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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일(현지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하면서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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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3)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작별했다.

메츠는 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올해 2월 메츠와 MLB 입성이 보장되지 않는 ‘스플릿 계약’을 하며 계약서에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지난달에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던 최지만은 결국 계약 파기를 택하며 메츠와 결별했다. 메츠가 6월 2일 문서상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피트 알론소, 마크 비엔토스, D.J. 스튜어트 등에게 밀려 메츠에서는 최지만이 설 자리가 없다”고 최지만과의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최지만은 단 한 번도 빅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타격 페이스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4홈런, 12타점을 올렸다.

옵트아웃을 결정한 1일 최지만은 올 시즌 4번째 홈런을 쳤다. 이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5회에 팩스턴 슐츠의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173㎞로 129m로 날아가는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이제 최지만은 1루수 또는 지명타자를 보강하려는 팀들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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