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우승했는데도 상처받은 카세미루, 이별 결심했다... "현실 받아들이는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세미루가 상처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8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가 끝나고, 맨유 선수단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이 우승 파티에 참여했으나 카세미루는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선수단을 떠났다. 최근 SNS에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아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카세미루가 이렇게 선수단을 곧바로 떠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29일 "카세미루는 FA컵 결승전에서 명단 제외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 그는 19세의 윌리 캄브왈라에 의해 대체됐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시즌 막바지 맨유 센터백이 전멸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센터백을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돌아오자 카세미루는 벤치로 내려갔다. 교체 멤버도 아니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결승전 명단에서 카세미루를 제외했다.

이유는 있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엄청난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보여주었던 정확한 롱패스, 볼 키핑, 뛰어난 세트피스 득점력은 없었다. 여러 차례 실수를 반복하며 노쇠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텐 하흐 감독도 큰 경기인 FA컵 결승전에서만큼은 카세미루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승했음에도 상처를 받은 카세미루. 사실상 맨유와 이별이 가깝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짙다.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여러 팀들이 카세미루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카세미루와 SPL은 줄곧 연결돼왔다.

카세미루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하여 "카세미루는 맨유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SPL로 이적하여 알 나스르에서 뛰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