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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오피셜] 토트넘 쫓겨나 유로파 우승...한때 손흥민 경쟁자, 세비야 3년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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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라멜라가 세비야를 떠난다.

세비야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라멜라는 세비야를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라멜라는 3시즌 동안 뛰며 공식전 92경기를 뛰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라멜라는 토트넘 훗스퍼 시절 손흥민과 경쟁자였다. AS로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15골을 터트리면서 활약한 라멜라는 가레스 베일 대체자로 토트넘에 왔다. 2년차까지는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도 훌륭했고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보다 라멜라를 선호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엉덩이 부상을 당하기 시작하며 출전시간과 경기력이 급격하게 침체됐고 손흥민에게 완전히 밀렸다. 계속해서 토트넘 스쿼드 내 생존을 꿈꿨지만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라멜라는 이번 여름 세비야로 떠났다. 브리안 힐과 스왑딜 방식이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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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로 간 라멜라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했다. 첫 시즌 스페인 라리가 20경기를 소화하며 5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2-23시즌엔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고 UEL에서 8경기 2골 2도움을 올려 우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을 떠나 트로피를 든 선수들 대열에 합류했다. .

지난 시즌엔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부진으로 인해 입지가 불안했고 세비야에서 밀렸다. 라멜라는 세비야를 떠나기로 했다. 세비야는 "라멜라의 활약은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이다. 유벤투스전 활약이 대단했다. 지난 3년간 활약을 해준 라멜라는 구단, 동료들 배웅 속 세비야를 떠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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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 고별 기자회견에 세비야 회장을 비롯한 보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멜라는 "UEL 챔피언이 됐을 때 세비야가 내 마음 속에 완전히 들어왔다.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하며 세비야가 내게 준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했다. 이제 작별을 할 시간이다. 세비야에서 특권을 누렸고 정말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감사하다. 세비야에서 정말 전력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고별사를 전했다.

이어 "세비야는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했고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며 세비야 시절을 회상했다. 라멜라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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