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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손흥민과 1년 더 뛴다! Here we go 기자 "토트넘, 임대 연장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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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티모 베르너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임대 기간 연장을 협상 중이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를 한 시즌 더 클럽에 머물게 하려고 임대를 연장하기 위해 RB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공격수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임대 영입했을 때 6월 14일 전까지 라이프치히에 1500만 파운드(약 255억원)를 지불하면 영구 영입이 가능하다는 옵션도 넣었다.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2023-24시즌이 끝날 때까지 총 14경기에 출전해 905분을 소화했다. 그의 토트넘 데뷔 시즌 성적은 2골 3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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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한 이후 베르너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구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 팬들은 베르너 수준의 공격수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옵션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베르너는 막판에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그동안 높여 놓았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떨어뜨렸다.

베르너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5경기(첼시-리버풀-번리-맨체스터 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놓쳤는데, 당시 토트넘은 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느냐가 달린 상황이었는데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또 강팀과의 경기가 많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면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에, 베르너 입장에서도 시즌 막판에 입은 부상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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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토트넘이 베르너를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려 보내고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토트넘이 베르너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를 한 시즌 더 클럽에 머물게 하려고 임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시작했다"라며 "새로운 임대 거래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며, 지난 1월에 합의한 임대 계약 조건과 동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너는 이제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도 로마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면서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임개 기간을 1시즌 더 연장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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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베르너를 좋아하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를 소화하는데 필요한 큰 선수단의 일원으로 경험이 풍부한 베르너를 통해 몇 가지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병행을 위해서라도 베르너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베르너는 다음 시즌 클럽 주장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찍이 손흥민은 내심 베르너가 토트넘에 잔류하길 원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윙어들이 측면을 지키고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리고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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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르너가 토트넘에 왔을 때 약간 자신감이 없었지만, 이제 그가 더 자신감 있고 더 편안하게 경기하는 걸 볼 수 있다"라며 베르너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또 "몇 번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내가 항상 말했듯이 베르너는 잘 하고 있고,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라며 "우리는 앞으로 엄청난 경기들을 앞두고 있기에 베르너가 팀을 위해 더 많은 득점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항상 좋은 친구와 팀 동료를 만들고 싶지만 축구에서 보장은 없으며,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베르너는 기꺼이 토트넘에 머물 거 같다"라며 베르너가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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