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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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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과 결별한 한화, 외국인 투수 교체 작업 박차 가한다…KBO에 페냐 웨이버 공시 요청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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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원호 감독과 결별한 데 이어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도 이별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페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2022년 닉 킹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페냐는 그해 13경기(67.2이닝)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을 올렸다. 32경기(177.1이닝)에 나선 지난해 역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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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이별하게 된 페냐.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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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부진에 시달렸던 페냐.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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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현재 성적은 9경기(37.1이닝) 출전에 3승 5패 평균자책점 6.57. 지난 1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는 불운과 마주하기도 했다.

물론 부상보다는 부진이 교체의 주된 원인이다. 페냐는 올 시즌 들쑥날쑥한 패스트볼 구속에 발목이 잡히며 등판할 때마다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이날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로 파나마 출신 제이미 바리아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6일 본사 김근한 기자는 ‘파나마 출신 제이미 바리아, 지난 겨울 연결됐던 한화행 임박…외국인 선수 정식 교체 2호 된다’의 기사를 통해 이를 알린 바 있다. 한화와 바리아의 계약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성사될 전망이다.

1996년생 파나마 출신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134경기에 등판해 22승 32패 평균자책 4.38 351탈삼진 151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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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바리아.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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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이날 유독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앞서 오전에는 최원호 감독 및 박찬혁 대표이사의 자진 사퇴 소식을 알려왔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후임으로 정식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올해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 8위(21승 1무 29패)라는 부진한 성적과 마주했다.

6승 17패로 크게 흔들렸던 4월 당시 이미 자진 사퇴를 고민했던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한화가 최하위로 추락하자 마음을 굳혔다. 이후 최 감독은 2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손혁 단장과 면담을 가졌고, 결국 약 1년여 만에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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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화 사령탑에서 물러난 최원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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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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