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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IN POINT] 정말 낯선 김민재 없는 수비진...권경원 제외 대표팀 경험도 전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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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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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은 김도훈호 최대 불안점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싱가포르, 중국)에 나설 23일 명단을 공개했다. 오세훈, 배준호, 황재원, 최준 등 첫 발탁 선수만 7명이었다. 주민규도 다시 선발됐고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김진수, 조현우 등은 그대로 명단에 위치했다.

김민재가 없었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훈련소 입소로 인해 체력 문제를 겪었고 센터백 부상 속 뮌헨에서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왔다. 복귀 이후엔 주로 교체로 뛰었는데 막판에 부상까지 입었다.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부상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었고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김민재가 없는 대표팀 수비진은 매우 낯설다. 여기에 김민재 파트너이던 김영권도 없었고 호흡을 계속 맞춘 정승현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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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으로 뽑힌 선수들 중 대표팀에 익숙한 선수는 권경원이다. A매치 30경기를 소화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도 다녀온 바 있다. 일단 권경원이 중심을 맞출 텐데 파트너가 관건이다. 권경원 다음으로 출전기록이 많은 선수는 5경기 조유민이다.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르자에서 맹활약 중이나 대표팀 경험은 적다.

박승욱, 하창래는 아예 최초 발탁이다. 박승욱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멀티 수비수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 중이다. 하창래는 포항에서 '영일만 방파제'로 불리며 최고의 수비를 보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고야로 이적했다. 모두 K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센터백이나 대표팀 경험은 아예 없다.

김도훈 감독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싱가포르, 중국 모두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고 하더라도 수비가 불안하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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