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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첼시가 공석인 감독 후보를 4인으로 좁혔다"고 말했다. 해외 리그 출신은 없다. 첼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높은 수준의 지도력을 보여준 감독들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첼시는 닷새 전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다. 2023-24시즌 딱 1년으로 동행을 끝냈다. 예상 밖 결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내내 지도력 의구심을 받아왔으나 시즌 막바지에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기에 계약 해지에 모두가 놀랐다.
사실 전반기만 하더라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위험성이 상당했다. 첼시가 선수 영입에 쏟아부은 돈이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3억 원)에 달했는데 활용이 적절하지 않았다. 반환점을 돌 때까지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래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중 하차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면서 반등 기미를 보여줬다. 비록 리버풀에 패하면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시즌 종반부로 향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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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빠르게 후임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여러 이름이 오르내린 가운데 후보군을 4명으로 좁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 등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올여름 지도자를 찾는 빅클럽이라면 모두가 탐내는 자원이다. 프리미어리그 중소 클럽이나 다름없는 브라이튼을 유럽클럽대항전에 진출시킬 위치로 끌어올렸다. 공격을 주 전술로 삼아 현대 축구에 필요한 공수 움직임을 잘 수행하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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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과 맥케나 감독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킨 지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면서 승격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한 이력이 있다. 맥케나 감독도 입스위치를 통해 차세대 명장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다만 맥케나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첼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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