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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맨유가 우승했는데 토트넘이 욕 먹는 '아이러니'..."대체 그때 무리뉴 왜 자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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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에 토트넘이 욕을 먹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음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전반전에 나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맨시티가 경기 막바지에 나온 제레미 도쿠의 만회 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맨유였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다수의 축구 팬과 전문가는 맨시티의 승리를 낙관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반면, 맨유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위에 머물렀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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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의 압박이 거세졌다. FA컵 결승전에 앞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결승이 끝난 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압박에도 맨시티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런데 이처럼 맨유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자연스레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에 있었던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때문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토트넘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다가 점차 힘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성적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2021년 4월,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런데 경질 시기가 놀라웠다. 당시 토트넘은 맨시티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 직전까지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입지가 불안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한 대회의 결승전을 앞두고 사령탑을 경질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 팀의 감독이 바뀔 시, 팀 내부에서는 많은 재정비가 필요하다.

당장 텐 하흐 감독만 봐도 그렇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무리뉴 감독처럼 결승을 앞두고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결승전 직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지 않았고 그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달랐다.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맨시티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러한 토트넘의 과거 행적과 텐 하흐 감독의 우승이 비교되며, 자연스레 현지 축구 팬들은 과거의 토트넘을 비판하고 있다. 그 당시 카라바오컵 결승 직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았더라도 카라바오컵 우승에 실패했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시의 경질은 무리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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