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맨체스터의 자존심이 걸렸다…맨시티-맨유, FA컵 결승 ‘리턴 매치’ 선발 라인업 발표 [FA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맨체스터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FA컵 결승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골키퍼 오르테가를 시작으로 워커-스톤스-아케-그바르디올-로드리-코바치치-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포든-홀란드가 선발 출전한다.

매일경제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맨유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암라바트-마르티네스-페르난데스-래시포드-가르나초-바란-달로트-완 비사카-마이누-맥토미니가 선발 출전한다.

맨시티와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FA컵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맨시티가 귄도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1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결승 리턴 매치다. 물론 1년 전과 지금 상황이 다르지 않다. 맨시티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머물렀으나 FA컵 우승과 함께 더블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1년 전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8위는 물론 최다 패배(14패), 첫 골득실 마이너스(-1)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가디언’, ‘더 선’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텐 하흐 감독이 FA컵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에게는 유종의 미가 필요한 시점이다. 맨유는 FA컵 12회 우승 팀으로 아스널(14회)에 이어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두 클럽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 만약 맨시티가 우승한다면 2015년 아스날 이후 9년 만에 FA컵 2연패를 달성한다. 맨유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