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센트럴리그 탈삼진왕 출신 에이스 투수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도고 쇼세이가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2023 WBC 대표팀 당시의 도고.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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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도고 쇼세이(24)가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도고는 24일(한국시간) 일본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9이닝 동안 123구를 던지며 5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 1개와 실책 2개로 3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2000년생인 도고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12승을 기록하며 요미우리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특히 2022년에는 154개의 탈삼진으로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표팀에 뽑혀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꾸준히 활약을 펼치던 도고는 이날 눈부신 호투로 NPB 역대 101번째로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로만 치면 89번째. 대기록 중 2회 이상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
요미우리 구단으로 범위를 좁히면 13명째이자 17번째 기록이다.
1~2회 여섯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잡아낸 도고는 3회 2사 후 자신의 앞으로 날아온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안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아 추가 진루를 막았다.
6~8회를 다시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도고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해 흔들리는 듯했지만, 다시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막으며 포효했다.
경기 후 도고는 "6회가 끝난 시점에서 솔직히 기록을 의식했다. 앞으로 9타자가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드디어 긴장이 풀렸다. 오늘은 정말 최고였다"고 기뻐했다.
이어 "벤치에서 경기 중 누구도 노히트노런을 언급하지 않아 '기록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억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승리 구는 부모님께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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