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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뱅상 콤파니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뮌헨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드디어 끝이 나는 모양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하고 일찌감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이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첫 번째 후보였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도 설득에 실패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도 놓쳤다. 자꾸만 거절을 당했다. 알론소 감독도 레버쿠젠에 남기로 했고, 나겔스만 감독과 랑닉 감독도 각각 독일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 잔류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 주장단을 비롯한 선수들이 투헬 감독이 남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레전드 필립 람까지 투헬 감독에게 한 표를 던지며 그의 뮌헨 잔류는 확실시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뮌헨은 마지막 순간 거절당했다. 투헬 감독이 최종 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직접 뮌헨을 떠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이 뮌헨 감독직을 거절한 이유는 '계약 기간'에 관해 의견이 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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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감독을 놓치던 뮌헨. 이번에는 다르다. 콤파니 감독과 합의에 이르렀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뮌헨은 콤파니에게 2027년까지 계약을 제안했다. 두 클럽이 합의하는 대로 즉시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출신 레전드다. 2019년부터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수년간 활약했던 콤파니는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다. 번리의 지휘봉을 잡아 대성공을 거뒀다. 첫 시즌 29승 14무 3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승점 101점을 따내며 한 번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이번 시즌 단 5승만을 거두지 못했고, 강등이 확정됐다.
아직 빅리그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없지만,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콤파니 감독도 별다른 고민없이 이를 수락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연락을 받고 5분 만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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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의 부임이 유력한 상황. 자연스레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주목을 받는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을 보면 알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인 콤파니 감독은 빠른 수비수를 선호한다. 인버티드 풀백을 사용하여 중원 숫자 싸움을 늘리고, 라인을 끌어올린다.
라인을 끌어올리는 수비의 약점은 뒷공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김민재의 최대 장점이 바로 수비 뒷공간 커버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자신의 머리 뒤로 날아가는 볼을 재빨리 탈취해낸다. 어떤 공격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좀처럼 패배하지 않는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 감독에 부임하면 김민재의 빠른 발을 잘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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