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호주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언론 취재를 정중히 거절했다. 영국 매체는 손흥민의 거절 방식에 주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가장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언론을 정중히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패스 성공률 87%(34/39),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손흥민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손흥민은 "오늘은 그냥 가도 되나?"라며"난 항상 멈춰서 기자회견을 했다. 오늘은 보내달라. 휴가를 보내게 해달라. 고맙다"라며 인사를 한 뒤 떠났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난 지 3일 만에 호주에서 친선경기를 했다. 그는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언론의 취재를 정중히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손흥민의 미담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소화했다. 이야기를 마친 손흥민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내려놨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때 인터뷰를 진행했던 리오 퍼디난드가 손흥민을 향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놀라워했다. 'TNT 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장면을2023년 한 해의 최고의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 3월엔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 위에 있던 쓰레기를 주웠다. 당시에도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목격됐다"라며 "토트넘 주장이 모범을 보여준다"라며 감탄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은 청소부에게 (청소를) 맡기는 대신 직접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해외 팬들은 "주장의 정의", "더 멋진 선수를 만날 수 없었다", "축구와 인생의 진정한 리더",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