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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두산, 8년 만에 SSG 상대 '스윕 승'... 단독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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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두산 김기연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전에서 2회말 무사 만루에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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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이 8년 만에 SS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전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홈에서 치른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으며 2016년 6월 3~5일 이후 무려 8년 만에 SSG(당시 SK)를 상대로 ‘스윕 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동시에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패배한 NC와 삼성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말 김재환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 헨리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기연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전민재의 내야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가 됐고, 조수행이 볼넷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추가했다.

SSG 벤치는 선발투수 송영진을 내리고 최민준을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두산은 정수빈이 1타점 중전적시타, 강승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3루에서 두산 양석환의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한 이닝 9득점을 완성했다.

SSG는 0-9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와 최정의 2루 땅볼로 2점을 따내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5회말 2사 1·2루에서 서예리의 좌전 적시타로 또 다시 1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SSG는 6회초에도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고명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4연패를 이어갔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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