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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7이닝, 최현일이 4연승 이끌었다" 한국 유망주가 다저스AAA 연승 주역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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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에서 뛰고 있는 최현일이 팀의 4연승 주역으로 꼽혔다. 미국 진출 후 가장 많은 7이닝, 21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면서 긴 이닝 투구도 능숙하게 해냈다.

최현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최현일의 호투를 발판으로 5-1 승리를 거둬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현일이 오클라호마시티의 4연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최현일은 1회 득점권 상황을 극복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아드리안 델 카스티요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카일 갈릭을 헛스윙 삼진, 안드레스 차파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세 타자를 연달아 잡았다.

3회부터 5회까지는 3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부터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 6회에는 브라이슨 브릭맨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델 카스티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갈릭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고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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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최현일을 패전 위기에서 건져냈다. 최현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차패로와 데이비슨 데 로스 산토스, 트리스틴 잉글리시를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7회까지 안타 4개만 내줬고 볼넷 없이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5-1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나면서 트리플A에서는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선발투수 최현일은 이날 밤 리노와 경기에서 개인 1경기 최다인 7이닝을 투구하면서 1점을 내줬다. 타선은 2이닝 만에 5점을 뽑아 5-1로 이겼다"며 "오클라호마시티는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5연승 다음으로 긴 4연승을 달렸다"고 썼다.

최현일의 활약에 주목했다. 홈페이지는 "선발 등판한 최현일(1승 2패)은 개인 최다인 7이닝을 투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투수로는 지난해 8월 19일 랜던 낵(다저스)의 7이닝 이후 최다 이닝 투구다. 최현일은 24명의 타자를 상대해 20명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병살타 1개). 볼넷 없이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면서 투구 수는 79개(스트라이크는 60개)를 기록했"고 소개했다.

최현일은 올해 더블A 털사 드릴러스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를 오가며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서 6이닝 노히터 1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음 등판이었던 11일 더블A 미드랜드 락하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를 상대로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3일 경기까지 더블A와 트리플A를 통틀어 2승 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현일은 지난 2021년 싱글A와 하이싱글A에서 24경기에 나와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올해의 투수상도 받았다. 당시 야수상을 받은 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미겔 바르가스다.

2022년 3월에는 다저스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28위, 투수 12위에 올랐다. MLB닷컴 유망주 평가에서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제구력이 뛰어난 선발 유망주로 소개됐다. 당시 MLB.com은 “최현일은 구위보다는 제구력과 커맨드를 앞세우는 투수다. 지난해 9이닝당 볼넷 1.5개는 최소 9위에 해당한다. 디셉션을 갖춘 스리쿼터 투구는 원하는 곳에 공을 보냈다. 하위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 만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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