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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 임명을 앞에 두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조만간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발표될 것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감독은 구두로 합의를 끝냈다"고 알렸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번리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차기 사령탑 임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바이에른 뮌헨이 번리와 추가 협상을 가진다. 아직 구단 간 합의는 이르지 못했다"며 "대신 알려진 대로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감독 사이에 구두 합의는 이뤄졌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가 합의를 해도 번리의 허락이 없으면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만 맞춰준다면 어렵지 않게 콤파니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 전망이다.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번리로선 콤파니 감독에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
감독 커리어만 보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전임 감독들보다 한참 모자라다. 축구 팬들에겐 감독보다 여전히 선수 콤파니가 더 익숙하다.
선수 시절 콤파니 감독은 세계적안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주무대는 프리미어리그. 2008년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콤파니 감독은 11년 동안 팀 수비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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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 주장 완장을 착용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등 다양한 업적을 쌓으며 맨체스터 시티 구단 전설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2019년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돌아간 뒤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곧바로 안더레흐트의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감독으로서 나름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번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에 부임하자마자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콤파니 감독의 가치는 올랐다. 이에 지지난 시즌 챔피언십 최고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벽은 너무 높았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고 그 결과 5승9무24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무르며 한 시즌만에 강등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 잔류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율리안 나겔스만은 독일 대표팀과 연장계약했다. 또 다른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던 지네딘 지단도 오지 않는다. 지단 본인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직접적인 접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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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서 밀린 김민재에겐 나쁘지 않다. 시즌 후반기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로 굳어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주전 싸움은 이제 새로운 양상을 맞게 됐다. 김민재로선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콤파니 역시 김민재와 같은 센터백 수비수 출신이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시즌 초중반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주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민재다. 기량 자체만 보면 다이어, 더 리흐트에 밀리지 않는다. 콤파니 감독 눈에 든다면 단숨에 다이어, 더 리흐트를 제치고 주전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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