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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상금 1~3위 빠졌더니 ‘방신실 vs 황유민’에 윤이나까지 … ‘장타·버디 전쟁터’된 E1 채리티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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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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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는 상금랭킹 1~3위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이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성적이 가장 좋은 세 선수가 빠지지만 그래도 흥행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상금 1~3위가 빠지면서 대회는 ‘장타·버디 전쟁터’가 될 듯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장타자 방신실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4위 황유민과 같은 조에 묶였다. 두 번째로 상금 랭킹이 높은 5위 이정민도 같은 조에 편성됐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작년 드라이브 거리 1위와 2위에 오른 장타자들이다. 방신실이 평균 262.47야드로 1위에 올랐고 황유민이 평균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 평균 버디 순위는 반대로 황유민이 1위(3.62개)를 기록했고 방신실이 2위(3.54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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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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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방신실과 황유민은 장타와 버디 획득 능력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유민이 장타 1위(259.55야드)를 달리고 있고 방신실은 장타 4위(255.93야드)에 올라있다. 평균 버디 부문에서는 반대로 방신실이 1위(4.55개), 황유민이 4위(4.16개)를 달리고 있다. 장타 10위(251.18야드), 평균 버디 21위(3.43개)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민도 화끈한 골프로 올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세 선수는 24일 오전 8시 41분 경기도 여주시 페럼 골프클럽 10번 홀로 출발해 우승 다툼을 벌인다.

비록 첫 날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았지만 점점 샷 감이 돌아오고 있는 윤이나도 출전해 ‘장타·버디 싸움’의 열기를 뜨겁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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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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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 대회에서 ‘9위-2위-4위’로 3연속 톱10 행진을 벌이고 있는 윤이나는 평균 버디 2위(4.38개), 장타 5위(254.49야드)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윤이나는 오후 12시 18분 박혜준, 최민경과 함께 1번 홀에서 샷 대결에 나선다. 세 선수는 상금 랭킹 12~14위를 형성하면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방신실과 윤이나 다음으로 뛰어난 버디 획득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평균 버디 3위(4.32개) 김재희는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랭킹이 가장 높은 6위 전예성,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최은우와 함께 오후 12시 29분 1번 홀에서 샷 대결에 나선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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