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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해임 수순…후임은 이재상 하이브 CSO 거론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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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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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임 수순을 밞고 있는 가운데, 후임으로는 이재상 하이브 CSO 등 하이브 내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들이 거론되고 있다.

23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이재상 하이브 CSO(전략 총괄),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이 오는 31일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에 이름을 올릴 후보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번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이사진 3명의 해임과 새로운 이사진 3명의 선임 등 두 가지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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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어도어 대표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이재상 CSO다. 이재상 CSO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하이브에서 SM 이사 후보로 제안했던 인사다. 이재상 CSO는 SM의 기존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한 뒤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 전략의 실행이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주영 CHRO는 유한킴벌리에서 여성 최초로 인사팀장을 맡았던 사람이다. 또한 레프톤 HR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하이브로 스카우트된 인사 전문가다. 이경준 CFO는 삼일PwC와 PwC시드니, 김앤장 등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다. 하이브 코스피 상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평가 받기도 했다.

다만,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일 경우 어도어 3명의 이사진 중 2명만 해임되고 새롭게 임명된다. 그 때문에 이사진의 과반을 하이브 쪽 인사들이 장악하기에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가결할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민 대표가 주주 간 계약 위반을 이유로 하이브에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하이브는 이번 사태를 통해 어도어를 제작총괄, 경영대표 2인 체제로 바꾸려하고 있다. 현재 하이브 내 어도어를 제외한 타 레이블은 해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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