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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5-0 대승을 거뒀다. 빌라는 이날 경기에 앞서 4위를 확정하며 팰리스전에 후보들을 내보냈다. 반면 팰리스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대승의 일등 공신은 팰리스의 최전방 공격수인 장-필립 마테타였다. 마테타는 빌라를 상대로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전반 39분과 후반 18분 한 골씩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테타는 최근 1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넣으며 골 결정력이 절정에 달해 있다. 흥미롭게도 마테타는 골 폭격이 시작되기 전,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6경기에서 단 6골에 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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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숨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마테타가 부활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존재였다.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2월 건강 문제로 팰리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로이 호지슨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받았다. 과거 볼프스부르크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을 이끌며 독일 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그리고 글라스너 감독 아래에서 마테타가 에이스로 거듭났다. 마테타는 글라스너 감독의 팰리스 데뷔전이었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번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번리전 득점을 포함해 13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글라스너 감독 아래에서 180도 변했다. 마테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골로 부카요 사카, 제로드 보웬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9위에 올랐다. 12골을 넣은 황희찬도 제쳤다.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과 마테타의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7경기에서 6승 1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마테타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나폴리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나폴리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빅터 오시멘의 대체자로 마테타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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