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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제 시작이다”...트라우마를 극복한 변우석, 그대는 선물입니다 (유퀴즈) [MK★TV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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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의 타일틀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배우 변우석이 수많은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축제’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변우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이지만, 실제 드라마가 제작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남자 주인공이 쉽게 정해지지 않았던 것. 수많은 배우를 거쳐 자신에게 ‘류선재’ 캐릭터가 온 것에 대해 변우석은 “제가 그 당시에 첫 주인공이고 인지도가 많은 편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님들에게 대본이 먼저 들어갔던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너무 감사했다. 이 대본을 저에게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라며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야 될 건 많지만 내가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매일경제

‘대세 배우’의 타일틀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배우 변우석이 수많은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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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변우석이지만, 지금의 인기는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대본 리딩하고 짤렸었던 적도 있다”고 과거에 대해 언급한 변우석은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욕을 많이 먹고, 자존감이 가장 낮았을 때가 있었다”며 “모델을 했기 때문에 영상에 찍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런 환경 때문에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고, 이 일을 하는 것이 맞는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가 이 일을 하는게 맞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

“주변인들에게 모진 이야기도 들었다. 그 중 ‘너는 내가 봤을 때 4~5년 안에는 안 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진짜 아이러니 하게 일이 풀리기 시작한 게 4, 5년 후였다 약간 선견지명이 있으신 분”이라며 긍정의 모습을 드러낸 변우석은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겨내자는 생각이 더 많았다. 그거에 좌절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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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의 타일틀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배우 변우석이 수많은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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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고백한 변우석은 “가만히 있지는 않았고,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든 현장을 배우려고 노력을 했다. 뭐든 가리지 않고 시켜달라고 해서 조금씩 이겨나갔던 거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변우석은 인터뷰를 통해 “대본 리딩을 하고 미용실 가서 그 캐릭터에 맞는 머리를 하고 있는데, 미안한데 이번에 같이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때 엄청 멍했던 것 같다. 회식할 때 배우들 단체방이 생기는데, 거기서 ‘같이 못 할 거 같다, 다음에 봐요’라고 남기는데 그때 한 번 쿵 오더라. 엄청 자존심도 솔직히 상했고 ‘난 안 되는건가’ 그러면서 비워내려고 울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 순간이 있었기에 연기를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제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랑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 조그만 캐릭터든 작은 한마디 두 마디든 무조건 했다”며 “그때 정말 다작했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했다. 1년에 10작품 이상을 했다.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그 경험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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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의 타일틀은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배우 변우석이 수많은 어려움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사진 =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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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을 버틴 본인에게 칭찬한마디 해주라는 MC들의 말에 변우석은 “이제 시작이다. 방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외에도 ‘선재 업고 튀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남다른 가족사랑 고백과 명대사, 매력발산까지 모두 공개한 변우석은 최근 고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재라는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고민보다는 다음 작품인데 더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3년을 거쳐 나한테 와줬는데 너무 감사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며 “저는 이 작품의 너무나 팬이었다. 16부를 읽는데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고, 너무 좋아하는 글이다보니,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엄청 울었다. 되게 이상했다. 그 정도로 저에게 되게 특별한 작품이자 캐릭터”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밝힌 변우석은 “사랑에 걸맞은 연기로 더 잘해야 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또 다른 시작같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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