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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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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시간 비행기 타고 '61분 출전'…토트넘, 호주서 뉴캐슬과 1-1→승부차기서 4-5로 패배 [친선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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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약 8만명에 달하는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주에서 친선전을 가진 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서 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4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4-5로 패하면서 뉴캐슬에 승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브랜던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 로얄, 미키 판더펜,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에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도 4-4- 전형을 꺼내들었다. 닉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루이스 홀, 댄 번, 에밀 크라프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조엘린통, 브루누 기마랑이스, 엘리엇 앤더슨이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하비 반스, 알렉산데르 이사크, 미겔 알미론이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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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가용할 수 있는 1군 자원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현재 데스티니 우도기, 지오바니 로셀소,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이브 비수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부상으로 투어에 함께하지 못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개인 사정으로 고국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지난 20일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렀기에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중 7만8419명이 보는 앞에서 전반 3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날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흥민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때 손흥민의 슈팅이 박스 안에 있던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을 주장해 봤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친선 경기이다 보니 비디오판독(VAR)도 없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뉴캐슬 역습 상황에서 올시즌 리그에서 21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 이사크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 밖으로 벗어나면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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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뉴캐슬 진영에서 사르가 패스를 차단한 후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매디슨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다시 한번 주심에게 페널티킥을 어필했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은 한 번 접은 뒤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트리피어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은 반칙과 페널티킥을 주장했으나, 손흥민의 항의는 이번에도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뉴캐슬 골키퍼 포프의 패스 미스가 발단이었다. 박스 안에서 포프의 패스를 가로챈 매디슨은 수비수들을 제친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포프 골키퍼 팔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이 터진 후 뉴캐슬 선수들은 일제히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다. 매디슨이 포프의 패스를 차단할 때 공이 위로 튀면서 매디슨 손에 맞았는데,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득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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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7분 뉴캐슬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트리피어를 빼고 제이콥 머피를 투입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이기에 트리피어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갈 때 손흥민과 인사를 나눴다.

전반 39분 토트넘의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페널티 왼족 지역에서 손흥민이 골대 앞으로 정확한 패스를 넣었고, 이를 쿨루세브스키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포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토트넘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머피가 골대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오스틴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그러나 오스틴이 쳐낸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이사크에게 향했고, 이사크가 어렵지 않게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사크의 동점골이 터진 후 곧바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토트넘은 공 점유율 57 대 43, 슈팅 숫자 8 대 2를 기록하면서 뉴캐슬을 압도했다. 뉴캐슬은 전반전에 유효슈팅을 딱 1개 기록했는데, 이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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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시작된 후 뉴캐슬은 동점골을 터트린 이사크와 조엘링톤을 빼고, 칼럼 윌슨과 조 화이트를 투입했다. 토트넘도 판더펜, 포로, 벤탄쿠르, 매디슨을 불러 들이고, 애슐리 필립스, 조지 애벗, 올리버 스킵, 알피 디바인을 그라운드에 넣으며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후반 3분 반스가 박스 바로 앞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반스의 슈팅은 멋진 궤적을 그리며 토트넘 골대 쪽으로 날아갔는데, 살짝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토트넘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13분엔 기마량이스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오스틴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14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패스를 받은 사르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3번 연속 날렸다. 사르의 1차 슈팅과 2차 슈팅 모두 수비벽에 막혔고, 3번째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뉴캐슬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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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의 3연속 슈팅이 무산된 후 토트넘은 후반 16분 교체카드 2장을 더 사용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사르를 불러 들이고, 브리안 힐과 제이미 돈리를 투입했다. 2분 뒤 뉴캐슬도 알미론, 번, 반스를 빼고, 해리슨 애슈비, 알렉스 머피, 아마두 디알로를 교체했다.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토트넘의 야고 산티아고와 데인 스칼렛이 투입되자 마자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산티아고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스칼렛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유망주들의 콤비 플레이가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양 팀은 계속 선수들 교체했다. 후반 25분 뉴캐슬은 교체로 투입했던 윌슨을 다시 불러 들인 뒤 가랑 쿠올을 투입했다. 기마랑이스도 루카스 데 볼레와 교체됐다. 토트넘 역시 드라구신을 빼고 타이리스 홀을 그라운드에 넣었다. 또 후반 33분 오스틴을 빼고 알피 화이트먼을 투입하며 골키퍼도 교체했다.

선수들이 계속 바뀌고, 투입되는 선수들 대다수가 유소년 선수들이기에 양 팀은 점점 별다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득점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호주에서 열린 친선전은 1-1 무승부로 끝나 승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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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전이지만 무승부로 끝나자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토트넘의 선축으로 시작됐으나, 토트넘 1번 키커 힐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실축했다. 이후 뉴캐슬 1번 키커 화이트가 성공하면서 뉴캐슬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토트넘 2번 키커 스칼렛과 뉴캐슬 2번 키커 벤 파킨슨이 나란히 성공했고, 양 팀 3번 키커 돈리와 디알로로 킥을 성공시켰다. 토트넘 4번 키커 홀도 골키퍼 방향을 속이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고, 뉴캐슬 4번 키커 쿠올도 깔끔하게 킥을 성공했다.

토트넘의 5번 키커 스킵도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하면서 뉴캐슬 5번 키커 애슈비에게 모든 시선이 쏠렸다. 애슈비도 골키퍼를 속이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면서 키커 전원이 킥을 성공시킨 뉴캐슬이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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