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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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유연석이 야구 부심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배구 선수 김연경이 출격해 유재석, 유연석과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광수와 함께 했던 첫 촬영을 떠올리며 “오늘 오시는 분이 거의 광수 느낌(?)으로 오는데. 난 광수와 이 친구를 헷갈릴 때도 많다”고 너스레 떨었다.
유재석은 김연경이 등장하자 “광수야. 스포츠계의 이광수”라고 소리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연경은 “처음 뵙는 분 앞에서 왜 또 광수 오빠 얘기를 해”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요즘 광수도 머리 기른다”고 ‘찐친’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은 “소속팀 우승을 또 바랐는데 아쉽게 우승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약속을 안 지키더라. 온다고 온다고 몇 번을 얘기하는데 한 번을 안 와”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내가 가려고 하는데 5차전에서 끝났다”라고 해명했다. 김연경이 “구단에도 큰 소리를 많이 냈다”고 하자, 유재석은 “이번 시즌엔 꼭 가겠다”고 재차 약속했고, 김연경은 “본업 한 번 보러 오세요”라고 웃었다.
유연석은 사연을 보고 첫 번째 틈 위치를 찾았고, 김연경은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 처음 뵙는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연석이 김연경에 “가만히 보니 너무 귀염 상이다. 웃는 게”라고 하자, 김연경 역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 모습을 보던 유재석이 “뭐 하는 거야 둘이”라고 정색했고, 이에 김연경은 “끼지 말아봐요. 좋은 얘기 하시는데. 방송에 꼭 들어가야 하는 말인데”라고 웃었다.
특히 유연석은 비바람으로 추위를 타는 김연경에 겉옷을 벗어주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이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데?”라고 하자, 유재석은 “아닌데?”라고 티격태격했다.
세 사람은 첫 번째 틈 주인이 근무하는 배달 앱 회사를 찾아갔고, 밭솥이 걸린 ‘음식 사진 보고 이름 맞히기’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제한 시간 안에 정답을 외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앞서 유재석은 “1단계는 어떻게든 하지”라고 자신한 바, 멤버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9번 째 도전만에 가까스로 통과하며 환호했고, 1단계를 본 의뢰자는 두 번째 미션에 도전하지 않았다.
미션을 끝낸 김연경은 “목이 선다 목이 서”라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연경의 목을 마사지했고 “거의 뭐 형제처럼 지낸다”고 어깨동무하기도. 이후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연석은 휴대폰 지도로 식당을 찾았다. 유재석은 유연석에 “이제 슬슬 휴대폰 큰 거 사야 될 거야”라며 노안을 걱정했다. 이에 유연석은 “솔직히 얼마 전에 폰트를 좀 키웠다. 포커스 이동이 빨리 안 돼서”라고 고백했다.
김연경은 공연과 방송을 동시에 하는 유연석에 놀랐고, 유재석은 “연석이 공연 진짜 가서 보면 멋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가보셨냐”라며 “제 경기도 보러 온다 그랬었는데 경기 안 보러 오고 아이유 씨 콘서트 갔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 짤이 이슈가 많이 됐다”라며 “안 오고 문자만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연경이 홈구장이 인천에 있다. 거기 갈 시간이 안 맞는 거다”고 적극(?) 해명했다.
세 사람은 두 번째 틈 장소로 잠실야구장을 찾았고, 방송실에서 응원단장과 만났다. 한 때 야구 동호회를 했던 유재석은 “저는 중견수였다. 타석은 7번 정도 쳤다”고 밝혔다. 이에 유연석은 “잘 하는 편은 아니었네”라고 장난치기도.
유연석은 미션을 앞두고 투구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내 볼 안 받아 봤잖아. 드라마에서 메이저리그에 갔다”고 웃었다. 이후 김연경과 유연석은 준수한 제구력을 보였지만 유재석은 그라운드에 패대기쳐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고 1단계는 야구 방망이 리프팅이었다. 김연경은 연습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실전에서 실수했고, 반대로 유연석이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호흡을 맞추며 파죽지세로 2단계까지 성공했지만, 아쉽게 3단계에서 최종 실패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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