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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EPL 레전드 센터백, 김민재 제대로 가르친다?…뮌헨 감독 깜짝 후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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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새 스승으로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이 급물살을 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목 받고 있는 뱅상 콤파니와의 첫 번째 대화가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을 마감한 뮌헨이 현재 맞이한 과제 중 하나는 새 감독 찾기이다.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이후 아직까지 2024-25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새로운 지도자를 찾지 못했다.

당시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 거두고 있는 성적과 경기력에 실망해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 관계를 1년 앞당겨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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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한 뮌헨은 이후 새 감독 찾기에 나섰는데, 아직까지 투헬 감독의 후임를 찾지 못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뮌헨이 차기 사령탑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축구대표팀),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했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한지 플리크 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으면서 뮌헨은 투헬 감독에게 접근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어 주길 부탁했다. 투헬 감독도 뮌헨 잔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대로 곧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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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지난 17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내 마지막 기자회견이다"라며 "이야기를 나눴으나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2월의 결정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 설득에도 실패하면서 뮌헨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도 뮌헨 지휘봉을 잡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택의 폭이 또 줄었다.

뮌헨이 과연 어떤 지도자를 선임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민재 새 스승으로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수비수이자 현재 번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떠오르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우리 정보에 따르면 수많은 감독들이 거절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뱅상 콤파니와 거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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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뮌헨과 콤파니와의 첫 번째 논의는 이미 구체적으로 이뤄졌다"라며 "많은 수뇌부들이 콤파니에게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출신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에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수비수였다. 맨시티에서만 360경기를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트로피를 12개나 들어 올렸다.

2016년부터 3년간 현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뛴 콤파니는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벨기에 리그에서 RSC 안더레흐트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던 번리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감독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첫 챔피언십 무대임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당한 번리를 2부리그 챔피언으로 만들면서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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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 지도력에 힘입어 번리는 리그 7경기를 앞두고 승격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승점 101(29승14무3패)을 달성하면서 무난히 챔피언십 우승도 거머쥐었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이달의 감독상만 4번(10월, 11월, 1월, 2윌)을 받았으며, 올해의 감독상도 콤파니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즌 중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번리는 맨시티를 만나게 됐는데, 이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콤파니는 맨시티 감독이 될 운명이다. 조만간 그는 맨시티의 감독이 될 것"이라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날 것이다. 내 느낌이다"라며 제자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프로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승격한 번리는 2023-24시즌 리그 38경기에서 승점 24(5승9무24패)를 거둬 19위를 차지해 다시 2부리그로 내려갔다.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실패한 콤파니 감독은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어 다음 시즌도 번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뮌헨의 깜짝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그는 선수 시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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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이 정말 뮌헨 지휘봉을 잡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약 투헬 감독 후임이 된다면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수비수였던 그가 김민재에게 어떤 가르침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아쉬운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지난 20일 독일 매체 'T-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쳤을 때 자신을 비판한 투헬 감독에 대해 수비수로서 나는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그런 퀄러티가 언제나 요구되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스스로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투헬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말이다"라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시즌에 더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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