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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옐링 홀란드의 두 골로 승리를 가져온 맨체스터 시티에 마지막 변수가 생겼다.
맨시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88점이 되면서 아스널(86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사상 첫 4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만든다. 만약 비길 경우 아스널이 에버턴을 이긴다는 가정하에 승점 동률이 된다. 골득실에서 아스널이 한 골 앞서 맨시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토트넘전은 많은 이야기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후반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각각 에데르송, 스테판 오르테가 두 골키퍼에게 막혔기 때문이다. 특히 오르테가와는 일대일 기회였지만, 땅볼 슈팅이 발에 걸려 무위가 됐다.
만약 손흥민이 넣고 무승부로 끝났다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환호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손흥민이 일부러 넣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정도로 후폭풍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선수단에 사과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홀란드와 맨시티를 응원하는 일부 토트넘 팬과 싸웠다.
아스널을 응원했던 팬과 전문가들은 "그러니까 토트넘은 스몰 클럽(작은 팀)이다", "우승과는 거리가 먼 본성이 나왔다", "아스널의 우승을 막으려고 희생했다"라고 비꼬았다. 반대로 맨시티 팬들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오르테가가 야신으로 보였다", "손흥민을 맨시티로 영입해 화근을 지우자"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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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의 활약에는 에데르송의 부상이 있었다,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볼을 슈팅하려 발을 내민 것이 에데르송의 얼굴에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에데르송은 의무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은 뒤 일어나 뛰려고 했지만, 오르테가로 교체됐다.
분노한 에데르송은 벤치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이후 옆에 있던 아이스박스를 걷어차며 화를 조절하지 못했고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였다. 강한 승리욕이었지만, 머리나 얼굴을 다치면 선수 보호가 필요한 코칭스태프의 결정이 합당했다는 점에서 운이 없음으로 치부해야 했다.
결국 최종 진단 결과는 '오른 안와 미세 골절'로 정리됐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은 토트넘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오른 안와에 작은 골절이 확인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뛸 수 없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과 리그 최종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으로 시즌을 끝낸다. 에데르송의 이탈 변수는 꽤 큰일이지만, 오르테가도 결정적인 순간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안도할 수 있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4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는 맨시티를 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승은 아스널의 몫이다.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것은 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와 달리 브라질 대표팀은 에데르송의 부상 정도에 걱정하고 있다. 6월 미국에서 2024 남미 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열리기 때문이다.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라는 특급 골키퍼가 있기는 하지만, 에데르송이 빠지는 것은 대표팀 구성에 중요한 문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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