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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강인도 예외 없다…"PSG에서 출전 어려울 것" 엔리케 선수단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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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존 선수단에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음 시즌 모든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입을 연 뒤, "이것은 현재 우리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 심지어 최고 선수들에게도 보내는 메시지다. 다음 시즌 포지션별로 중요 선수를 두 명씩 원한다"고 말했다.

스타 군단이었던 파리생제르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장기적인 목표로 팀을 갈아엎었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팀들 대표했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결별하기로 결정했을 때 팬들은 '몸값 줄이기' 아닌가라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엔리케 감독은 리그앙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등 성적으로 수뇌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공격진은 물론이고 중원도 소화하며 파리생제르맹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으며 워렌 자이레 에메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기존에 팀에 있던 젊은 선수들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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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시즌 또 대대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다음 시즌을 음바페 없이 치르게 된 것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음바페는 "이제 파리 생제르맹을 나간다. 파리 생제르맹과 연장 계약하지 않았다. 언젠가 말할 때가 되면 얘기한다고 했다. 팬들에게 꼭 직접 말하고 싶었다. 이번 시즌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이다"며 "세계 최고로 꼽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건 큰 행운이었다. 여기서 많은 영광을 누렸다. 많은 압박 속에서 좋은 동료들과 뛰며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같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동료들과 감독들에게 고맙다. 다른 팀에 가더라도 파리 생제르맹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음바페가 이탈하면서 파리생제르맹은 2억 유로를 절약할 수 있게 됐고, 이 금액은 선수 영입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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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는 단연 이번 시즌 47경기에서 44골을 터뜨린 음바페 공백 메우기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에 따르면 하파엘 레앙과 빅터 오시멘이 유력 후보다. 이 가운데 레앙은 음바페와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이고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리케 감독이 선언한 대로 이강인의 주전 경쟁 역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아볼라는 "중원 보강도 있을 예정"이라며 "나폴리 흐비차 크바라헬리아와 맨체스터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바는 이강인과 같은 왼발잡이에다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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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파리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선수들도 있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와 우가르테가 대표적이다. 로마노 기자는 솔레르에 대해 "이번 여름에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 파리생제르맹에선 이제 끝났다. 애스턴빌라가 관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스페인에서도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입단 동기인 우가르테는 이탈리아와 연결되고 있다. 르퀴프는 "PSG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판매하려 하고 있다. 그를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밀란에 제의를 했다. 우가르테는 PSG가 자신에게 신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날 알렸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니스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이번 시즌 리그앙 성적은 22경기(17선발) 2골 3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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