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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골 유스, 이젠 하다 하다 팬과 설전까지...에릭센-안토니까지 달려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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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가 경기 전 팬과 설전을 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8위(승점 57, 골득실 -3), 뉴캐슬은 리그 7위(승점 57, 골득실 +21)에 위치하게 됐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스콧 맥토미니, 아마드 디알로, 소피앙 암바라트,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조니 에반스, 카세미루,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제이콥 머피, 엘리엇 앤더슨,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 루이스 홀, 댄 번, 에밀 크라프트, 키어런 트리피어, 마틴 두브라브카가 선발 출장했다.

경기를 주도한 맨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1분 디알로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센스 있는 패스를 찔어 넣었고, 문전에서 이를 받은 마이누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뉴캐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분 머피가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고든이 마무리하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다시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뒤에 대기하던 디알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의 상황을 만들었다.

맨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시간 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3-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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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래쉬포드는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13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웠다. 사실 래쉬포드는 이날 경기 전 사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래쉬포드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 팬과 분노의 대결을 벌였다. 이는 경기 전 워밍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래쉬포드와 나머지 교체 선수들은 터치라인 가까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한 팬과 열띤 논쟁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가 그를 막으려했다. 다른 팬들은 '래쉬포드, 그의 말을 듣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래쉬포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성골 유스 출신의 공격수다. 팬들은 매 시즌 래쉬포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기복이 심해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진다. 지난 시즌은 재능이 폭발했다. 모든 대회 30골 10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8골 5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경기력 또한 좋지 못한 상황이다.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8,0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가 넘는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으며, 그의 계약 기간은 4년 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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