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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동 언론 '윈윈'은 "카사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관심을 받은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조건을 들었지만 이라크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걸 택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라크축구협회는 카사스 감독이 한국의 러브콜을 받자 직접 연락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목표를 이뤄주길 당부했다"며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에 중요하다는 느낌을 주고 지지를 보여줘 잔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태생의 카사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에이바르 등 프리메라리가 클럽에서 경기분석관을 지냈다. 이후 왓포드에서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과 일을 함께 했다.
이라크 대표팀이 사령탑으로서 첫 시작이다. 2022년 11월부터 이라크를 맡아 21경기 동안 12승 5무 4패의 호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아라비안 걸프컵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16강에 진출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소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차기 사령탑 최종 후보 중 한 명에 들었다. 축구협회와 미팅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론은 거절이었다. 매체는 "카사스 감독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이라크에만 집중하고 싶은 뜻을 전달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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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이 지연되면서 6월로 다가온 월드컵 2차예선 싱가포르(원정), 중국(홈)전 준비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여전히 5월내 외국인 감독 선임을 기조로 하지만 시일이 촉박하다. 또다시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야 하는 우려가 따르는 가운데 그마저도 단기간에 구할 수 있을지 답답함을 안긴다.
A대표팀 감독 선임이라는 최대 현안이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는 제34회 AFC 총회에서 집행위원에 출마한다.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을 뽑는 자리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 된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 외교 무대에 진출하는 것으로 4선 도전에 문을 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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