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2023-24 한 시즌 총괄 평점을 매겼다. 전반기 혹사에 가깝게 뛰었던 김민재는 후반기 다소 주춤한 탓인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 언론의 평점은 1~5점 중 낮을수록 호평에 가깝다.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를 살핀 평점임에도 김민재는 최하인 5점을 받았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시즌 막바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던 건 사실이나 전반기에는 김민재 홀로 최후방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를 주전으로 낙점하고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 여름 병역 의무를 위해 완벽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김민재였지만 늘 주전으로 활용했다. 투헬 감독의 신임 속에 김민재도 실전을 거듭하며 경기 감각을 채웠고, 전반기 동안 휴식 하나 없이 뛰어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민재가 보여주는 수비 움직임과 기록을 모두 무시하는 건 근래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전반기에도 빌트와 키커 등 복수의 독일 언론은 김민재가 보여준 경기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 5점보다 더 낮아 이례적일 때나 부여하는 6점을 올 시즌 두 차례나 줬을 정도로 박하게 바라본다.
어김없이 시즌 전체 평가에서도 5점으로 최하위권에 뒀다. 파트너로 함께 뛰었던 다요 우파메카노도 5점이었다. 여론이 바람을 잡으니 바이에른 뮌헨도 다음 시즌 센터백 영입을 위해 현재 보유한 4명의 중앙 수비수 중 1명을 내보내려고 한다. 대상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좁혀졌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김민재는 현재 세 번째 센터백이다. 이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왜 영입했는지 다음 시즌에 증명하고 싶어한다. 또 김민재는 이 도시와 구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영입을 절반의 성공으로 봤다. 최근 볼프스부르크와 홈 최종전을 마치고 "김민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몇 가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충분히 믿음직스러웠던 시즌"이라며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뛴 유일한 선수다. 한 번도 쉬지 않았고, 휴식을 바라지도 않았다"라고 전반기 헌신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성격이 아주 마음에 든다. 모든 축구선수라면 약간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김민재는 최고의 멘탈을 가진 톱 플레이어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한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칭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서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은 건 해리 케인이 유일했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해 분데스리가 36골을 포함해 45경기서 44골을 넣었다.
그 뒤로 김민재를 후반기에만 위협했던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2점을 받았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 시장에 합류해 시즌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는데 전체 2위에 해당하는 2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와 같은 5점을 받은 선수로는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막심 추포모팅, 세르주 그나브리, 사샤 보이 등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