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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매각에 명확한 입장 '좋은 제안이 들어올 때만'…아니면 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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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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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히샬리송(27)을 무조건 매각할 생각이 없다. '좋은 제안'이 올 때만 고려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에 "히샬리송은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연결됐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실 사우디에서는 여름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사우디 클럽들은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팔고 싶어 하지 않으나, 아주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주로 잘 뛴 것은 최전방이었다. 에버턴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2018-19시즌 35경기 13골 2도움, 2019-20시즌 36경기 13골 3도움, 2020-21시즌 34경기 7골 3도움, 2021-22시즌 30경기 10골 5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는 히샬리송이 원톱이나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투톱으로 섰을 때다.

이러한 퍼포먼스로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이적료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를 들여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공격수 자원에 거액의 돈을 지불한 적이 없는 토트넘이었기에 매우 충격적인 거래였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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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에는 매우 부진했다. 히샬리송은 '주포' 케인이 있음에 따라 스트라이커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이에 좌우 윙어로 출전하게 됐고, 공식전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쳐 큰 원성을 샀다. 6,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에 비해 매우 저조한 모습이었다. 2023-24시즌도 마찬가지로 초반에 부진하다가 수술대까지 올랐다. 거의 한 시즌 반 동안 저조한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다 깜짝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9골을 몰아치면서 드디어 밥값을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더니,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직전 리버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히샬리송의 부상 아웃을 전하면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사우디 클럽들은 여전히 히샬리송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알 이티하드, 올해 1월 알 힐랄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토트넘은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면 매각에 열려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은 에버턴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6,000만 파운드를 회수할 수 있을 때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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