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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어깨 붙잡고 쓰러졌다’ 이정후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교체… 샌프란시스코 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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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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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혀 교체됐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경기 초반 교체 됐다.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1회초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담장과 충돌했다. 선발 투수 카일 해리슨은 선두타자 TJ 프리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프리들에게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해리슨은 스펜서 스티어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실점 위기에 몰린 해리슨. 조나단 인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해리슨은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다. 해리슨이 92.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칸델라리오가 완벽하게 공략해냈다. 공은 비거리 407피트(약 124m)를 날아갔다. 이정후는 재빨리 발걸음을 옮겨 포구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누상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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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실점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담장에 부딪힌 이정후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한 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이정후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모처럼 경기에 나섰던 이정후다. 지난 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고 경기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가 발에 멍이 들었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했지만, 발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4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이정후는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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