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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리그앙 트로피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툴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툴루즈전에서 PSG는 우승 세리머니를 가질 예정이다. 20승 10무 1패로 승점 70점을 따낸 PSG는 2위 AS모나코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도 승점 66점이기 때문에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2일 "PSG는 내일 리그앙 우승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두 번째 트로피다. 이강인은 이미 한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1월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툴루즈에 2-0으로 승리해 트로피를 품었는데, 이때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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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해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고, 좌우 윙어로 출전하기도 했다. 리그 20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외면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을 자주 기용하지 않았다.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이었던 도르트문트와의 4강에서 이강인은 14분 출전에 그쳤다. 1차전은 결장했고, 2차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간 것이 전부였다.
다가오는 툴루즈전, 이강인은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미드필더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UCL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은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머리 대신 마누엘 우가르테와 이강인이 투입돼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기분 좋은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것이 이강인의 활약상이다. 다시 한번 이강인의 왼발이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31라운드서 교체로 들어가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곤살로 하무스의 득점을 도왔다. 하무스의 골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PSG는 승점 1점을 따내 리그앙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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