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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대치동 강사 정려원, 국어 교사와 갈등…"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해"(졸업)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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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졸업 첫회 정려원 위하준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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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졸업' 정려원이 국어 교사 김송일과 갈등을 빚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에서는 문제 제기를 위해 직접 학교에 찾아간 서혜진(정려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학부모의 지속된 요청으로 중간고사 국어 과목 특정 문항 정답에 대한 항의를 하기 위해 찾아갔다.

이어 서혜진을 본 표상섭(김송일) 교사는 "어머니가 젊으시네요. 문항에 문제가 있다구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혜진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이라고 운을 떼자 표상섭은 "그게 기초적인 문학 개념 문제다. 모순적인 표현을 통해서 내면의 진실을 드러내는 추상법을 찾아내는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혜진은 "또한 다른 국어과 선생님들도 같은 의견이실까요"라고 물었다. 표상섭이 "국어과 교사들이 여러 차례 교차검증한 결과"라고 답하자 서혜진은 "문제 출제 과정을 여쭤보는 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게 해석하시는지 여쭙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표상섭은 "어머님이 전공자이신 모양입니다"라고 묻자 서혜진은 "그건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표상섭은 "어머니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전공자가 아니라는 말씀인가요"라며 서혜진의 정체를 눈치챘다.

서혜진은 "문항에 대해서 건전한 토의를 나눠보고 싶어서 찾아뵌 거예요"라고 답했다. 표상섭은 "듣도 보도 못했는데요. 학교 교사와 학원 강사가 시험 문제를 두고 토의를 하다니"라고 말했다.

또한 표상섭은 "애들한텐 충분히 설명했어요. 현실과 시적 표현 사이엔 엄연한 모순이 존재한다고"라며 "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나 하고, 등급을 교란하는 짓 부끄럽지 않냐고요"라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서혜진은 "문제가 이렇게 출제된 이유를 알겠습니다. 낡았거든요"라며 재시험을 요청했다.

이를 들은 표상섭은 "기생충 같은 것들"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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