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정형돈→김송, 가족 향한 오지랖에 '본인 등판'…"비난할 시간에 가정 돌봐라" [엑's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들의 결혼 생활이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개되면서 이들에 대한 악플과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 10일 자신의 아내 한유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형돈의 딸 유하 양은 "악플 쓰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엄마인 한유라가 "본 거 중에 제일 마음 아팠던 거 있어?"라고 묻자 유하 양은 "이혼 하라고. (엄마가) 악녀래"라며 "좋은 말만 써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9년 한유라와 결혼 후 2012년 쌍둥이 딸을 얻은 정형돈은 현재 아내와 두 자녀를 하와이에 보낸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형돈의 상황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불쌍하다"는 댓글을 남겼고, 두 부부 사이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근거 없는 비방을 했다.

결국 정형돈이 직접 댓글을 남기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그는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왜?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밑에 댓글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은데 뭐 그런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내일 하는 사람 아니고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유라를 두고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라고 말하면서 아내에게 힘을 실었다.

한유라 또한 해당 댓글에 답글을 남기면서 하와이에서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는 이유를 "100% 남편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어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동양인들이 많은 하와이로 보내줘서 고마울 따름이었다"며 "물가가 비싸고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가수 김송도 남편인 클론 강원래에 대한 악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두 부부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는데, 당시 김송은 남편과의 대화 단절이 힘들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강원래는 고민이 없이 지금이 본인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했으며, 오은영의 지적에는 "내 고민은 왜 안 들어주시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방송 후 많은 이들이 강원래를 비난하며 김송에게 이혼을 하라는 글들을 남겼다. 이에 김송은 "이혼 못 시켜서 안달들이 났다.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히 계시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 내라 팥 내라 정말 못 들어주겠다. 우리 부부 비난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좀 돌봐라. 정말 군중심리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내 자녀 위해서 절대 이혼 안 한다. 내가 살겠다는데 이혼하라고 왜 난리냐. 오지랖들 좀 떨지 말아라.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 해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다. 선 넘으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악플러들의 행태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김송은 "내가 당신들 원하는 대로 이혼하면 내 인생 내 자식 내 남편 인생 탄탄대로로 책임져 줄 건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왜 이리 소란을 떠나. 우리 가정을 위한다면 같이 울고 웃고 격려 위로와 나도 그렇다고 공감해 주고 파이팅 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사진= 한유라, 김송, '한작가' 유튜브 캡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