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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구속 기로' 김호중, "깡패라 으스대" 학폭 의혹까지..공연은 강행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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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OSEN=장우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도 고개를 들었다. 해당 학교 폭력 의혹은 아직 사실 확인 되지 않았다.

2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에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한 제보자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A씨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김호중과) 같은 학교였다. 제가 김호중보다 1살 어린데, 제가 1학년이었을 때 김호중이 자기가 깡패라면서 으스대면서 다녔다”며 “아무래도 위계질서가 심하다 보니까 1학년 끼리도 인사를 하는데, 친구랑 하교 하는데 누가 멀리서 ‘야’ 하고 부르더라 .남자길래 무조건 인사했다. 그런데 오라고 해서 갔는데 ‘왜 인사를 안 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인사를 했다고 했는데 말대꾸를 했다며 (저를) 엄청 팼다”고 말했다.

A씨는 “꿀밤 수준이 아니었다. ‘내가 깡패인데 어쩌고 저쩌고’ 이러면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 30분 이상 이어졌다. 저희 친구들이 담배 심부름도 많이 당했는데 당시에 선생님들도 묵인했던 것 같다. 학교에서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북예고를 다녔었고 김호중이 여기를 다니다가 학교폭력으로 김천예고로 전출을 갔다. 그런데 김천예고에서도 학폭을 저질러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졸업은 했다. 김호중이 뜨게 된 계기가 ‘스타킹’이고, 할머니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 거짓말인 거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김호중이 웬만하면 지나가는 애들한테 뺨을 때렸던 수준으로 인성이 안 좋았다. 안 맞았다는 애들을 세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진심 아닌 거 알지만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호중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B씨는 “제가 재학할 당시 예고 특성상 선후배 서열이 굉장히 심했다. 무조건 인사를 해야 했다. 인사 안 했다는 이유로 학년 전체가 집합해서 폭행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김호중은 노래를 잘했다. 성악으로 쳤을 때 실력이 좋고 학교에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졸업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얘를 그래도 갱생을 좀 하자는 의미로 여러 가지 취지를 많이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고를 쳤었는데 친구들끼리 다투고 하다가 혼자 분에 못 이겨서 학교에서 난동을 부렸는데 창문을 깼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김호중의) 강제 전학 부분은 ‘깡패 생활하다가’ 그 문제로 인해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기재되어 있더라. 그때 징계를 몇 번 받았다. 학폭도 그렇고 학교생활 불성실함 등이다. 학교 무단 결석과 레슨을 잘 안 간다든지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학폭 여부와 관련해서는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예단해서는 안된다. 소속사 측도 이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 카라큘라 측도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해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전화해서 김호중이 조직폭력배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그런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24일 정오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가운데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와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본부장에 대한 영장 심사가 각각 같은날 오전 11시 30분, 11시 45분께 진행된다. 김호중 측은 23일, 24일 열리는 공연에는 참여한 뒤 이후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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