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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게 왜 스트' 김하성 S존 판정에 울컥…그래도 SD가 웃었다, KKKKKKKKKKKing 탈삼진 쇼→아라에스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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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와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불꽃튀는 투수전을 벌였다. 두 선발투수가 잡은 삼진만 무려 20개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9회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2-1, 9회말 1사 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아라에스가 펫코파크 홈 데뷔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으로 21승 20패 승률 0.512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상대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우위가 이어졌다. 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에서는 여전히 다저스가 2위 샌디에이고에 5.5경기 앞선 1위다.

김하성은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회 희생번트 시도 때 바깥쪽으로 많이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 선발투수 마이클 킹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

김하성은 이틀 연속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9번타자 출전은 시즌 세 번째.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 상대로는 통산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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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 타자 캄푸사노가 솔로 홈런을 친 직후였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볼을 골라낸 뒤 연속 파울 커트로 버텼지만 7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에 꽉 차게 들어온 싱커에 당했다. 글래스나우의 시속 97.1마일(156.2㎞) 싱커에 주심의 손이 올라왔고, 김하성은 아쉬운 마음을 삼키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글래스나우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이 한참이나 지난 뒤에야 돌아왔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탈삼진이 많은 글래스나우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공격을 택했고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이 공은 파울이 됐다. 2구째 높은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볼카운트 0-2에 몰렸지만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7구째를 건드려 파울을 만들었고, 8구째에 볼넷을 골라내며 6경기 연속 출루를 완성했다. 4일 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이후 5일 애리조나전부터 11일 다저스전까지 6경기에서 적어도 한 차례는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출루에도 샌디에이고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 타자 아라에스가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터진 캄푸사노의 홈런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았다. 1점 차였지만 선발 킹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7회까지 1점 리드를 지켰다. 킹의 11탈삼진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1경기 최다 기록이다.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은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7이닝 13탈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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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ing, 킹 7이닝 11K쇼

1회 오타니 93.6마일 싱커 파울팁 삼진
1회 프리먼 95.3마일 포심 서서 삼진
2회 스미스 94.2마일 싱커 서서 삼진
2회 먼시 86.9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삼진
2회 럭스 93.6마일 포심 파울팁 삼진
3회 아웃맨 87.0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삼진
3회 프리먼 87.2마일 체인지업 서서 삼진
3회 스미스 87.1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삼진
5회 럭스 93.0마일 싱커 서서 삼진
6회 스미스 92.9마일 싱커 서서 삼진
6회 먼시 95.2마일 포심 헛스윙 삼진

다저스 선발 글래스나우도 킹에 버금가는 호투를 펼쳤다. 글래스나우는 7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만 맞았다. 이 안타가 3회 캄푸사노에게 내준 홈런이었다. 볼넷 2개에 탈삼진은 10개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 선수 가운데 아라에스를 제외한 8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

8회 샌디에이고가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가 베츠에게 투수 강습 안타, 오타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린 뒤 프리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김하성이 존재감을 보였다. 먼시 타석 때 2루 베이스 옆에서 땅볼을 걷어낸 뒤 베이스를 밟고 1루에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하는 슈퍼 플레이로 병살플레이를 완성했다. 역전 위기를 수비 하나로 막아낸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9회초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를 투입해 동점을 유지했다. 9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마이클 그로브의 3구째 바깥쪽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억울한 상황도 있었다.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주심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하성 다음 타자 아라에스가 특유의 탁월한 콘택트 능력을 살려 경기를 끝냈다. 아라에스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고,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가 송구보다 먼저 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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