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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예지 金-양지인 銀’ 한국 사격, 역대 2호 ‘성인대회 1~2위’ 차지…진종오-최영래 이후 12년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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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격 대표팀 김예지(가운데)와 양지인(왼쪽)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사진 |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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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사격이 역대 두 번째로 성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따냈다. 12년 만이다. 주인공은 김예지(32·임실군청)와 양지인(20·한국체대)이다.

김예지와 양지인은 1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 권총 여자 2차전 결선에서 각각 42점과 38점을 쏴 1,2위를 차지했다.

국제대회 성인무대에서 한국 사격이 1,2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사격 사상 두 번째다.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에서 진종오(1위), 최영래(2위)가 만든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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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 김예지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 |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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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예지가 쏜 42점은 지난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양지인이 수립한 41점을 1점 넘어서는 세계신기록이다.

이 종목 세계 1위 김예지와 세계 6위 양지인은 본선 종합 6위(585점), 4위(586점)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예지는 결선 초반 5위권에서 시작했지만 3시리즈 후 12점으로 선두에 올라섰고 양지인 역시 11점을 쏴 2위권에 머물렀다. 4시리즈 후 3위와 점수차를 점점 벌리며 질주를 시작했다.

양지인이 7,8시리즈 연속 만점을 쏘며 김예지와 동점을 됐지만 김예지도 8,9시리즈에서 연속 만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김예지는 9시리즈에서 38-35로 양지인에 3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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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 김예지(가운데)와 양지인(왼쪽)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사진 | 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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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리즈에서 4발을 명중시키며 42점을 기록해 3점만 추가, 38점을 기록한 양지인을 4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세계 4위 에데르 요세핀(독일·32점)이 자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3위다.

1,2차전에서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주고받은 양지인과 김예지의 경쟁은 파리 올림픽의 전망을 한층 더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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